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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하게 :)

생후 9개월 빈혈검사가 필요한 이유?

by 그릿 :) 2024. 3. 14.

◈ 돌 전 빈혈검사 언제 필요할까요?

생후 9~12개월에 하는 3차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빈혈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검사를 위해 적은 양이나마 채혈한다고 생각하면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a href="https://kr.freepik.com/free-photo/holding-hands_1193893.htm#fromView=search&page=1&position=2&uuid=a8d99346-4d01-49e0-9bc5-533abfbb18c4">작가 onlyyouqj 출처 Freepik</a>


   ◈ 만 1~2세 31.6%가 철분 부족



 만 6세 미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 1~2세 아이 중 31.6%가 철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 3~4세는 23.7%, 만 5~6세는 14.3%가 철분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철분 결핍으로 인해 빈혈이 있는 경우도 만 1~2세는 5.3%, 만 3~4세는 1.1%, 만 5~6세는 0.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적혈구의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인 철분은 아이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부족하면 입맛이 없고 몸무게가 잘 늘지 않으며 면역력이 떨어져 잔병치레가 잦아지는 것은 물론 학습 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보통 생후 3~6개월까지는 모체에서 물려받은 것을 사용하지만 6개월이 지나면 체내에 축적해 둔 양이 모두 바닥이 납니다. 즉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무렵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식단에 고기를 충분히 포함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생후 6개월 무렵엔 하루에 10g 정도의 고기를, 돌 무렵에는 하루 60g의 고기를 먹어야 철분 필요량이 충당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



 고기 이유식을 충분히 먹지 못하면 보통 생후 9개월 무렵부터 철 결핍성 빈혈 증상이 나타납니다. 얼굴이 창백할 정도로 희고 다크서클이 도드라져 보이거나, 입맛이 없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밤잠을 푹 자지 못하고 자주 깨며, 자다가 이유 없이 울기도 합니다.

 

철분 결핍은 상피조직에도 영향을 미쳐 손톱을 스푼형으로 변화시키고 혀 표면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입술 양옆을 갈라지게 만듭니다. 생후 9~24개월은 철 결핍성 빈혈이 잘 생기는 시기로 생후 9개월이 지난 아이가 증상을 보인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빈혈검사를 권합니다. 실제로 생후 9~12개월에 하는 3차 영유아 건강검진 때 검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Check List.

 

□ 얼굴이 희고 다크서클이 짙다.

 

□ 잘 먹지 않고 무기력하다.

 

□ 몸무게가 잘 늘지 않는다.

 

□ 감기에 자주 걸린다.

 

□ 통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깬다.

 

□ 밤에 자다 깨서 이유 없이 우는 일이 잦다.

 

□ 입술 양옆이 갈라진다.

 

□ 손톱이 숟가락처럼 움푹 들어가 있다.

 

 

 

 

 

   ◈ 채혈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빈혈검사



 생후 9개월이 지났다고 모든 아이에게 빈혈검사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영아에게서 피를 뽑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만 검사를 권장합니다.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성장하고 있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은 동네 소아청소년과나 각 지역 보건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히 검사할 수 있어 예전에 비해 빈혈검사를 받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사혈침을 이용해 손끝을 살짝 찔러 나오는 핏방울만으로 검사가 가능한 데다,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혈침 방식의 경우 헤모글로빈과 적혈구가 차지하는 용적인 헤마토크리트의 수치를 검사해 빈혈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장 철과 철 포화도는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철분 결핍에 의한 빈혈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사혈침 검사 이후 철분제를 처방받았다면 이는 '철 결핍성 빈혈' 처방이므로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철분이 부족한지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혈관에서 채혈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 2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철 포화도가 15% 미만이거나 저장 철이 12% 미만일 경우 철 결핍성 빈혈로 진단하며 보험이 적용된 철분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철분제 복용으로 치료



 철 결핍성 빈혈의 치료법은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시럽 형태가 먹이기 쉽지만, 향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정제나 가루 형태의 철분제를 먹여도 무방합니다. 철분제는 보통 4개월가량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1~3개월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해 괜찮아졌는지 살핍니다.

철 결핍성 빈혈의 주원인은 철분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 때문이므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시 철분이 부족해질 가능성을 대비해 철분이 유지되는지 검사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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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info. 9~10개월 모유를 줄이거나 떼는 시기.

 
모유는 9~10개월부터 줄여가면서 돌 때까지는 먹이는 것이 좋으며, 돌이 지나서도 더 먹고 싶어 하면 더 먹여도 좋습니다. 돌이 지나서도 아기가 먹겠다고 하면 먹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밥과 반찬이 주식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생후 18개월까지는 반드시 떼어야 좋습니다. 우선 점심시간에 하는 모유 수유를 그만두고 이유식을 주도록 하며 점차 수유의 횟수를 줄여가면서 모유를 뗍니다.


Q. 굶겨서 젖을 떼는 방법이 좋을까?

 '무조건 젖부터 떼고 배가 고프면 알아서 먹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젖을 떼기 전에 아기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일 것인가를 미리 생각하고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분유를 먹일지 생우유를 먹일지, 컵으로 먹일지 젖병으로 먹일지 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되, 만일 아기가 완강하게 엄마 젖 외에 다른 방법으로 먹는 것을 거부한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먹이기를 시도하면서 탈수를 일으키지는 않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출처 : 앙쥬, 남양유업아기의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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