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기에게 낮잠 변환기가 찾아왔다는 신호
1. 낮잠 변환기가 찾아오는 시기
낮잠 변환기가 찾아오는 시기는 아기의 발달 사항에 따라 매우 다르지만, 평균적인 시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낮잠 횟수가 줄어들면 마지막 낮잠 스케줄을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밤잠에 들던 시간은 앞당기지 말고 그대로 유지해 주세요. 아기의 취침 시간은 오후 7~8시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 낮잠 변환기 찾아오는 시기
낮잠 변환기 | 기존 낮잠 횟수 | 변경된 낮잠 횟수 |
4~5개월 | 4 | 3 |
6.5~8개월 | 3 | 2 |
13~18개월 | 2 | 1 |
만 3.5~4세 | 1 | 0 |
2. 낮잠 변환기 증상 5가지
개월 수 외에도 자녀가 낮잠을 한 번 덜 자게 될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를 결정할 때 주의해야 할 징후가 많이 있습니다.
1) 마지막 낮잠이 밤잠을 방해할 때
밤잠에 잘 들던 아이가 갑자기 잠들기 어려워하거나, 밤잠을 거부한다면 취침시간 전에 깨어 있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2) 낮잠 재우기가 힘들어졌을 때
평소 잘 따르던 낮잠을 자는데 15~20분 이상 걸리거나, 낮잠을 완전히 거부하는 경우에는 아기가 낮잠을 줄일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밤에 자꾸 깨거나 아침에 너무 일찍 깰 때
낮에 너무 많은 수면을 취하면 아이들은 한밤중이나 이른 아침 시간에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습니다
4) 낮잠 시간이 짧아졌을 때
수면 압력이 충분히 쌓이지 못한 채 낮잠을 자면 지나치게 짧은 낮잠을 자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깨어있는 시간 동안 체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5) 최소 2주 동안 일주일에 4~5일 이상 증상 반복
낮잠 일정을 갑자기 변경하는 것은 보호자와 자녀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낮잠 횟수를 줄일 준비가 되었는지 2주 정도 살펴보세요.
3. 아기 낮잠 스케줄, 어떻게 짜야할까요?
1) 적정 수면시간을 꼭 지키세요
아기 낮잠 일정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은 아기의 수면 시간에 대한 권장 지침입니다. 미국수면의학회(AASM)에서는 낮잠을 포함하여 24시간 동안 다음과 같은 수면 시간을 권장합니다.
돌 이전의 아기는 하루에 2~3회의 낮잠을 자며, 유아기가 되면 낮잠을 1회로 줄입니다. 아이들의 수면 부족은 뇌 발달 저하, 학습과 정서 관련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비만, 저성장, 질병 빈도 증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24시간 동안 필요한 적정 수면시간
시기 | 권장 지침 |
4~12개월 영아기 | 낮잠 포함 12~16시간 |
만 1~2세 | 낮잠 포함 11~14시간 |
만 3~5세 | 낮잠 포함 10~13시간 |
만 6~12세 초등학생 | 9~12시간 |
만 13~18세 청소년 | 8~10시간 |
2) 낮잠 횟수가 두 번이라면 2-3-4 일정을 시작해 보세요
2-3-4 낮잠은 낮잠을 두 번 자는 6~12개월 아기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원리는 낮잠 사이에 깨어 있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기가 이전 낮잠보다 전에 많이 깨어 있게 되어 더 쉽게 잠들게 되고, 아기의 하루 스케줄이 일정해질 수 있습니다. 아기의 수면 패턴이 얼마나 발달했는지가 중요하므로, 모든 아기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2-3-4 낮잠 일정 예시
스케줄 | 시간 | 이전에 깨어 있었던 시간 |
기상 | 오전 7시 | |
첫번째 낮잠 | 오전 9시~10시 30분 | 2시간 |
두번째 낮잠 | 오후 1시 30분~3시 | 3시간 |
취침 | 오후 7시 | 4시간 |
3) 아기의 하루 리듬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낮잠 스케줄을 짜기 전에 일주일 정도 아기를 관찰하면서 매일 비슷한 패턴을 보이기 시작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아기가 언제 졸려하는지, 어떤 낮잠 시간대에 잘 자는지를 잘 파악해서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루틴이 생겼다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만일, 어쩔 수 없이 낮잠을 한 번 건너뛰었다면 다음 낮잠 시간에 더 많이 잘 수 있도록 하거나, 밤잠에 일찍 들 수 있게 해 주세요.
4. 아기가 잠을 잘 못 잔다면 잠 퇴행기일 수도 있어요
잠든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깨서 놀란 듯이 우는 일이 많다면 아기는 잠 퇴행기를 겪고 있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잠 퇴행기란 아기의 수면 패턴이 발달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데, 얕은 잠(렘수면)과 깊은 잠(비 렘수면) 사이의 전환이 부드럽게 넘어가지 못해서 아기가 혼란을 겪어 반쯤 잠에서 깨어 울게 됩니다.
첫 수면 퇴행기는 생후 4개월 무렵에, 두 번째 수면 퇴행기는 생후 8~10개월 사이에 찾아옵니다. 두 번째 잠 퇴행기 아기들은 기고, 일어서는 등의 대근육 발달을 경험하고 있는 동시에, 독립심과 분리불안이 함께 커져 있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수면 퇴행기와 낮잠 변환기는 비슷한 시기에 찾아오지만, 잠 퇴행기는 수 주 내에 해결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지나치게 많은 자극을 받거나 피곤하지 않도록 일정한 하루 루틴을 만들어 주세요. 잠 퇴행기가 지나면 아기는 다시 잘 잘 수 있게 됩니다.
5. 아기 낮잠 잘 재우는 팁
▶ 마지막 낮잠과 밤잠은 4시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의 낮잠 시간이 2시간 이상 너무 길어지면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자는 아기는 바깥의 햇빛을 쬐어주고, 부드럽게 깨워 주세요.
▶ 낮잠 중 80%는 정해진 곳에서 자게 해 주세요. 외출 시에 카시트나 유모차에서 자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대부분의 낮잠(최소 80%)은 자신만의 수면 공간에서 재우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아이가 낮잠을 자려하지 않는다고 해도 정해진 수면시간에는 잠자는 곳을 벗어나지 않고 책을 읽거나 조용히 놀게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낮잠 사이 시간에는 아기와 활동적으로 놀아 주세요. 날씨가 좋다면 밖으로 나가서 햇빛을 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낮잠을 잘 때는 백색소음과 암막 커튼을 사용해서 소음이나 빛을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아이가 낮잠에 들기 30분~1시간 전에는 영상매체를 노출해 주거나 지나치게 자극적인 요소들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압타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