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토하면 다시 먹어야 하나요?(아기 약 먹이기)

◈ 아기 약 먹이기 궁금증 모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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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 아기가 약 먹고 토했어요. 약을 다시 먹어야 할까요?

 

 

 1) 먹자마자 토했을 때

 

 약을 먹은 후 바로 토했다면 1회 분량의 약을 다시 먹여주세요. 최대한 빨리 다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토중추가 회복되어 또다시 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15분~1시간 이내에 토했을 때

 

 시간이 애매합니다. 약이 바로 흡수됐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약국에 전화해 문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약국과 통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임의로 약을 재투여하기보다는 아이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낫습니다.

 

 

 3) 1시간 이상 지났을 때

 

 약이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을 다시 먹이지 마세요.

 

 

 4) 두 번 연속 토했을 때

 

 또다시 약을 먹이면 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아기를 안정시켜 주시고 상태를 지켜보면 좋습니다.

 

 

 

 

 

   Q2. 아기가 약 먹고 토하는 이유

 

 

 아기들은 약의 향이나 맛에 거부감을 느껴 토하는 때도 있고, 가루약을 잘못 삼켜 기침하다가 토하는 일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루약을 물약과 섞어서 먹일 때는 충분히 흔들어서 잘 섞어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흔들어 거품이 생기면 바닥에 툭툭 쳐서 거품을 가라앉힌 후에 먹이세요. 투약 병을 눌러서 아이의 입에 넣어줄 때 방향도 목구멍이 아닌 아기 볼 쪽을 향하도록 해 주세요. 목구멍으로 직접 물약을 넣으면 잘못 삼킬 가능성이 큽니다.

 

 

 

   Q3. 약 거부하는 아기에게 우유나 주스에 타 먹여도 되나요?

 

 

 일단 우유나 분유는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 약에 타 먹이면 안 됩니다. 우유 맛이 쓰다고 인식해 다음부터 우유에 대한 거부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과일주스가 좀 더 낫지만, 과일주스 속에 산성 성분이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는 있습니다.

 

만일 꼭 과일주스를 이용해야 한다면 5ml 정도의 소량만 섞어 먹이고, 섞은 후 바로 먹여야 합니다. 과량의 주스에 소량의 가루약을 섞으면 오히려 거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Q4. 약을 설탕과 함께 먹여도 괜찮나요?

 

 

 약에 설탕, 꿀*(꿀은 돌 이전 아가에게는 독성이 있으므로 먹이지 않습니다), 올리고당을 살짝 약에 섞어도 약효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가루약에 물 약간과 설탕을 섞어 경단처럼 만들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가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볼 안쪽이나 입천장에 붙여준 후에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하면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게 거부감 없이 꿀꺽 삼킵니다.

 

설탕을 싫어한다면 초콜릿 시럽, 잼에 개어 먹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요구르트나 아이스크림도 괜찮습니다. 약을 삼킨 후에는 약 성분이 입에 남아 있지 않도록 물을 꼭 마시게 해 주세요.

 

 

 

 

 

   Q5. 아기가 쓴맛을 못 느끼게 코를 막고 먹여도 되나요?

 

 

 아기 코를 막으면 쓴맛은 느끼지 못하지만, 약이 기관지로 넘어가서 기관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기를 완전히 눕힌 상태에서 먹이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Q6. 어떤 방법을 써도 아이가 약을 전혀 먹지 못해요 

 

 

 좌약은 약을 전혀 삼키지 못하는 아이에게 쓰는 처방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아이가 깨어 있을 때는 삽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좌약은 아이가 자는 시간을 이용해 넣어주고, 약이 다시 빠져나오지 않도록 사타구니와 엉덩이를 부드럽게 눌러줘야 합니다.

 

 

 

   Q7. 약 먹을 시간에 계속 자는 아이, 깨워서 먹여야 하나요?

 

 

 먹는 약이 항생제라면 약의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먹여야 합니다. 따라서 약 먹을 시간이 2시간 정도 지나면 깨워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가 아니라면 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 호전이 목적이므로 깨우지 않고 충분히 쉴 수 있게 해 줍니다.

 

 

 

 

 

   Q8. 아기 약도 식후에 먹어야 하나요?

 

 

 아기들의 약은 위장장애가 적은 편이고 공복에 먹여도 대체로 안전합니다. 또, 배고프거나 목마를 때 약을 먹이면 좀 더 잘 삼키는 경향이 있고, 먹은 것과 함께 토할 가능성도 적습니다. 약을 먹인 후에 밥을 먹이거나 수유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9. 조제약을 보관했다가 먹여도 되나요?

 

 

 처방받은 약의 경우 처방일수가 지나면 남았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한 경우라면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시고 물약은 3개월, 가루약은 1개월이 지나면 버려야 합니다.

 

시판 해열제 같은 아기들 비상약도 개봉했다면 3개월 이내에는 사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한 포씩 포장되어 나오는 것들이 많은데 이런 것들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봉하지 않으면 유통기한만큼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 모르게 먹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연고는 개봉 후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눈에 바르는 연고는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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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0. 아기 약 잘 먹이는 요령

 

 

 1) 빠르게 한 번에 먹이세요

 

 아이가 안쓰럽다고 해서 소량씩 나눠서 먹이면 약 먹이는 것에 더 거부감을 느낍니다. 아기가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되도록 한 번에 빠르게 먹이세요.

 

 

 2) 약병을 자주 바꾸세요

 

 아기들은 이전에 엄마가 썼던 방법을 잘 기억하므로 다양한 약병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크 실리콘 약병)

 

꼭 약병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주스 병, 요구르트병에 넣어 빨대를 이용해 먹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같은 약병을 두 개 준비해 하나는 물이나 주스, 하나는 약을 담아 번갈아 먹이면 먹는 아기도 있습니다.

 

 

 3) 모방하도록 해주세요

 

 엄마가 똑같은 약병이나 숟가락에 약을 담아 먼저 먹는 시늉을 하면 아기들이 모방심리로 따라 하기도 합니다.

 

 

 4) 의사 아저씨와 통화하기

 

 어느 정도 말을 잘 알아듣는 두 돌 이후의 아기에게는 통화하는 것처럼 구현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보세요. 의사 아저씨가 아이에게 약을 먹어야 한다고 일러줍니다. 엄마의 열 마디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맴매 전화 앱)

 

 

 5) 강압적으로 먹이지 마세요

 

 약을 강압적으로 먹이다 보면 약에 더 거부감이 생깁니다. 아기의 병이 단순한 감기나 가벼운 증상이라면 아기가 약을 심하게 거부할 때 한두 번 정도 건너뛰는 것은 괜찮습니다.

 

약을 먹고 난 후에 좋아하는 간식이나 비타민, 캐릭터 스티커 등으로 일관되게 보상해 주면 좋습니다.

 

 

 

출처 : 얍타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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