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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하게 :)

아기 까치발 자폐와 관련이 있나요? (관리법)

by 그릿 :) 2024. 5. 13.

◈ 아기 까치발 자폐와 관련 있을까? 아기 까치발 관리법

<a href="https://kr.freepik.com/free-photo/cute-baby-going-for-their-first-steps_23670106.htm#fromView=search&page=1&position=49&uuid=9d432788-8a19-4805-a6e1-54bda703a8b7">출처 freepik</a>


   1. 걸음마 배울 때 까치발은 흔한 증상

 

 

 정상적인 보행은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습니다. 까치발은 발뒤꿈치가 아닌 발가락이나 발의 앞부분이 먼저 지면에 닿도록 하는 것을 뜻합니다. 까치발은 '첨족보행', 'Toe walking'이라고도 부릅니다.

 

까치발은 건강한 아기 중 5~12%에게서 보일 만큼 흔하고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아기가 만 3세 이전이고 아래의 두 가지 항목에 모두 체크할 수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이럴 때는 까치발 걱정하지 마세요

▶ 가만히 서 있을 때 바닥에 발뒤꿈치를 대고 자연스럽게 잘 서 있는다.

▶ 까치발과 정상 걸음을 모두 한다.

 

 

 

 

 

   2. 아기들은 왜 까치발을 잘하는 건가요?

 

 

 아기들이 발끝으로 걷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걸음마를 시작하고 6개월 이내에 중단되며, 아무리 늦어도 만 3세 이전에는 사라집니다.

 

아기들은 엄마 배 속에 있었을 때 웅크린 자세였고, 발가락은 줄곧 아래를 향해 있었기 때문에 까치발을 하는 것이 더 익숙합니다. 

 

▶ 아기들은 아직 아킬레스건이 충분히 펴지기 전이기 때문에 짧은 아킬레스건 때문에 발뒤꿈치를 들 수도 있습니다.

 

▶ 아기들은 몸에 비해 머리가 커서 무게중심이 어른과 다릅니다. 단지 중심을 잡는 과정에서 까치발을 드는 것이 도움 될 수도 있습니다.

 

▶ 스스로 까치발로 걷는 것이 즐겁다고 느끼거나, 부모님이 까치발을 할 때마다 반응을 보이는 것 때문에 행동이 강화되기도 합니다.

 

Plus info. 보행기와 까치발 관련 있을까?

보행기를 너무 일찍 탔거나 장기간 사용한 아이들에게서 까치발은 더욱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보행기를 아기의 다리 길이에 비해 높게 조절한 경우가 특히 그렇습니다. 이렇게 보행기를 오래 탄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습관적으로 까치발을 할 수도 있고, 아킬레스건이 자극을 많이 받아 단단해져 있어서 까치발을 하기도 합니다.

 

 

 

 

 

   3. 까치발, 드물게는 이런 원인도 있어요

 

 

 1) 선천적 아킬레스건 이상

 

 소수의 아기는 선천적으로 아킬레스건이 경직되어 있거나 아킬레스건이 너무 짧아서 오랫동안 까치발로 걷기도 합니다.

 

이런 아기들은 발뒤꿈치를 지면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려 쪼그려 앉게 하면 제대로 앉지 못하고 뒤꿈치를 들거나 엉거주춤하다가 넘어지기도 합니다. 아기를 천장을 보고 눕게 했을 때 발바닥을 발등 쪽으로 밀면 발이 잘 밀리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2) 뇌성마비 등 신경계통 이상

 

 다리 근육 조절하는 신경의 문제가 있다면 만 3세가 지나도 까치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성마비가 까치발 때문에 발견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아기가 뇌성마비라면 근육의 위축이나 강직 문제로 운동에 문제가 생기거나 소근육 발달, 언어 등의 문제가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3) 자폐스펙트럼 증상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들의 약 19% 정도가 까치발 들긴 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전정감각을 다루는 것이 예민해서 발의 접촉면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까치발을 드는 것만으로 자폐스펙트럼을 의심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까치발이 상동행동이 아닐 수 있으며, 상동행동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폐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기의 눈 맞춤과 호명 반응이 잘 되는데 종종 까치발을 한다고 해서 자폐스펙트럼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걷는 내내 까치발을 한다거나 아래와 같은 신호가 나타나면 18개월 이후 검사를 받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 돌 아기 대표적 사회성 발달 지연 신호

▶ 눈을 잘 마주치지 않고, 의식적으로 눈을 피하기도 함

▶ 사회적인 미소를 잘 짓지 않음

▶ 생후 6~8개월이 지났는데도 낯가림이나 분리불안이 없음

▶ 이름을 불러도 고개를 돌리거나 반응하지 않음

▶ 특정 형태나 물건에 몰두하거나 반복하는 행동을 함

 

 

 4) 근이영양증

 

 신체의 근육의 퇴행성 변화와 약화를 특징으로 하는 유전성 질환이며, 생후 18개월에서 36개월에 주로 나타납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할 때 까치발로 걷고 엉덩이를 뺀 '오리걸음' 자세를 함께 합니다. 넘어지는 횟수가 잦고 나중에는 계단 오르기도 어려워합니다.

 

 

 5) 특발성 첨족보행

 

 근육이나 신경계통의 문제가 없지만 지속적으로 까치발을 걷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만 2세 이상에서 진단할 수 있고, 지속해서 까치발로 걷는 경우입니다. 특발성 첨족보행은 만 5.5세 정도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까치발,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걸음마 시기에 종종 까치발을 한다고 해서 아이의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까치발 자세는 아기의 에너지 소모를 높여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몸의 안정성이 낮아지고, 몸 전체가 위아래로 많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목에 통증이 올 수 있고 중심을 잡기 어려워 잘 넘어져 다치기도 합니다. 게다가 아기들의 발톱은 아직 약해서 발톱이 쉽게 깨지고 부서지기도 합니다.

 

다만, 아이에게 까치발을 못 하게 하면 오히려 관심을 받기 위해 까치발을 더 많이 할 수도 있으므로 스트레칭이나 놀이를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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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까치발 하는 아기와 하면 좋은 스트레칭

 

 

 1) 종아리 스트레칭

 

▶ 아기의 등을 대고 눕히고 무릎을 곧게 펴도록 해줍니다.

 

▶ 가능한 범위 안에서 발을 구부려 무릎을 향하게 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립니다.

 

▶ 두 발목 모두 10회씩 반복합니다.

 

 

 2)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 아기의 등을 대고 눕히고 무릎을 구부립니다.

 

▶ 아이의 발끝이 무릎을 향하도록 합니다. 15~30초 동안 유지한 후에 원래 위치로 돌아옵니다.

 

▶ 두 발목 모두 10회씩 반복합니다.

 

 

 3) 의자를 이용한 운동

 

▶ 아기 의자에 아기를 앉히고 발을 붙인 상태로 보호자가 무릎 아래 다리를 잡아줍니다.

 

▶ 다른 보호자가 조금 높은 곳에서 비눗방울을 불거나 인형 같은 것으로 흥미를 유도해 아기를 일어나게 유도합니다.

 

 

 

출처 : 얍타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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