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 및 이노시톨 효능&부작용

◈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 및 이노시톨 효능과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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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흔하지만 조심해야 할 다낭성 난소 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여성에게 가장 흔한 내분비질환으로 유병률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100명 중 6~15명이 앓고 있으며, 생리불순과 난임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흔한 질환이지만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방치할 경우 평생 서서히 진행됩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당뇨로 발전될 경우가 있어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종종 유산이나 조산, 자궁내막암,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단일 증상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2003년에 개정된 유럽/미국 생식내분비학회 연합의 진단 기준(로테르담 진단)에 따르면 아래 3가지 중 2개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빨리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의심된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만성 배란장애

 

 배란장애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거의 대부분에서 나타납니다.(하지만 생리가 규칙적이라고 해도 다낭성 난소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배란장애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종종 배란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궁 내막이 무너져 무배란성 월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희반월경 : 1년에 생리 횟수가 8회 미만인 경우이거나 생리주기가 35일 이상인 경우

◈ 무월경 :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20~50%에서 무월경이 관찰됩니다.

◈ 빈발월경 : 생리주기가 25일 이내로 빠른 경우

 

 

 2) 남성호르몬 과다 증상(안드로겐 과다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들에게서는 높은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이 관찰됩니다. 남성호르몬이 많은 경우 대표적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임상 검사가 어려운 경우 피검사로 남성호르몬 정도를 체크할 수도 있습니다.

◈ 여드름 : 얼굴이나 가슴, 등 위쪽에 여드름이 납니다.

◈ 다모증 : 얼굴이나 턱 등 털이 적어야 하는 부위에 털이 많이 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양 여성의 경우 10~20%에서 다모증이 나타납니다.

◈ 탈모증 : 반대로 탈모증이 나타나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 기타 : 목이나 사타구니, 가슴 아래 피부 착색이 나타나거나 목 주위나 겨드랑이에 쥐젖이 생기기도 합니다.

 

 

 3) 난포 수, 난소 크기 이상

 

 생리 2~3일째에 시행한 질식초음파에서 한쪽이라도 2~9mm의 작은 난포가 12개 이상 관찰되거나(정상 여성의 경우 5~12개) 난소의 부피가 10 cm³ 이상으로 증가된 경우입니다.

 

 

 

 

 

   3.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임신 계획이 있다면?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것은 배란이 불규칙한 것을 의미합니다. 배란은 임신에 반드시 필요하므로 임신을 시도할 때는 이러한 배란유도를 진행해야 합니다. 배란유도 방법은 다양한데 우선 경구 배란유도제(클로미펜, 레트로졸 등)부터 복용을 진행합니다. 배란이 잘 되면 임신성공률이 75% 정도로 높습니다.

 

배란유도제에 반응이 없다면 배란유도 주사를 맞게 되고, 난자가 건강하지 않거나 자궁내막, 나팔관 등에 문제가 있는 등의 케이스에는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이 필요한데 이때는 난소 과자극 증후군의 가능성이 있어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임신이 된 이후에는 조산과 유산, 임신성 당뇨, 자간전증, 거대아 가능성이 높은 편이므로 정기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 임신 계획이 없을 때 다낭성 난소 증후군 치료

 경구용 피임제(프로게스테론)가 처방되기도 합니다. 이는 주기적이고 규칙적인 생리를 유도할 뿐 아니라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해 자궁내막암 위험도 낮출 뿐 아니라 남성호르몬을 줄여 여드름이나 다모증을 개선합니다. 당뇨병 등 대사 이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다른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이노시톨, 비타민의 한 종류인가요?

 

 

 이노시톨(Inositol)은 과일, 콩류, 곡물, 견과류와 같은 식품에 소량 들어 있으며, 우리 몸의 간과 신장에서도 생성되는 당알콜(sugar alcohol)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비타민 B8로 불렸지만,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이제는 더 이상 비타민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5. 이노시톨 효능

 

 

 이노시톨은 분자구조에 따라 9가지 정도로 나뉘지만,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크게 4가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며 이노시톨 영양제의 주 재료로 쓰이며 난소 내에 존재하는 이노시톨 중 약 99%를 차지하는 것은 '미오이노시톨(myo-inositol)'입니다. 미오이노시톨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해 호르몬 불균형과 배란장애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난자의 질과 성숙도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이노시톨의 종류

 

▶ 미오이노시톨(myo-inositol)

 

▶ D-카이로이노시톨(D-chiro-inocitol;DCL)

 

▶ L-카이로이노시톨(L-chiro-inositol;LCI)

 

▶ 실로이노시톨

 

 

 

 

 

   6.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면 이노시톨 꼭 먹어야 하나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의 절반가량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관찰됩니다.(비만이거나 체지방이 높은 경우 더 높은 확률로 나타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서 혈당이 계속 높아지고, 인슐린 분비가 증가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인슐린 수치가 높으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는 등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해 배란장애를 비롯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들은 이노시톨 대사 조절 장애가 있어 일반인보다 체내 이노시톨 수치가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노시톨 영양제를 복용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고, 호르몬을 균형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이노시톨 효과가 더 좋은 경우

 

▶ 비만이거나 체지방이 높은 경우

▶ 혈액검사 결과 인슐린 수치가 높고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 여드름, 탈모, 다모증 증상이 있으며 고 안드로겐 혈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 흰쌀밥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주로 하는 경우

 

※ 모든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이노시톨 부족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복용 효과에 대해서는 검사가 필요하며, 질환이 있는 경우 복용여부와 복용방법에 대해서도 주치의와 상담 후 진행하면 좋습니다.

 

 

 

   7.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 이노시톨 이렇게 드세요

 

 

 건강한 여성의 미오이노시톨과 D-카이로이노시톨 비율은 약 100:1입니다. 그러나 한 연구*에 따르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는 0.2:1 정도로 미오이노시톨의 비중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는 두 이노시톨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40:1 비율로 함유된 것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D-카이로이노시톨은 미오이노시톨과 함께 소량 복용하면 이노시톨 복용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으나,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난자질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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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아닌 경우에도 이노시톨 먹으면 임신에 도움이 되나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없는 여성이 이노시톨을 복용했을 때 가임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는 여성의 경우, 미오이노시톨을 엽산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난자질이 개선되고 성숙난자 채취율, 착상률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계획 중이라면 이노시톨을 시술 8~16주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이노시톨 부작용

 

 

 이노시톨은 수용성 비타민과 유사한 성질을 가졌으며, 알려진 부작용이 없는 성분입니다. 다만 하루에 12g 이상의 고용량을 복용하면 경미한 메스꺼움, 소화불량, 설사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자일리톨 같은 알콜성 당류를 이노시톨과 함께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이나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10. 임신 후에도 이노시톨 먹어야 하나요?

 

 

 우리나라의 임산부 10명 중 1명은 임신성 당뇨를 경험합니다. 미오이노시톨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므로 임신초기에 이노시톨 영양제를 복용하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초기에 보충제를 섭취하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67%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미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에는 이노시톨 복용이 권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영양제 복용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상의한 후에 진행해야 좋습니다.

 

 

 

출처 : 압타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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