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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하게 :)

아기 젖니 관리 방법(충치 예방)

by 그릿 :) 2024. 4. 5.

◈ 튼튼한 영구치를 위한 젖니 관리 방법

생후 6개월경부터 이가 나오며 먼저 아래쪽 앞니 두 개가 돋아납니다. 그러나 아기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어 간혹 빠른 아기는 생후 4개월, 늦은 아기는 돌이 되어서야 나오는 아기도 있습니다.

<a href="https://kr.freepik.com/free-photo/cute-little-girl-at-home_2872259.htm#fromView=search&page=1&position=36&uuid=2ce349a5-5bae-4349-b312-b24f8bcc2f32">작가 prostooleh 출처 Freepik</a>


 젖니는 보통 영구치가 나기 전까지 임시로 사용하는 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차피 빠져버릴 이라고 생각해 관리하지 않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젖니에 충치가 생기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을 때 심할 경우 충치에 생긴 고름이나 세균 등이 몸속으로 들어가 안쪽에 형성된 영구치에 침투하고, 영구치가 나오기도 전에 충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충치가 안 생긴 쪽으로만 음식을 씹다 보면 한쪽으로 씹는 습관이 반복되어 아이의 턱뼈가 씹는 쪽으로 기울어져 턱뼈의 발달이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충치로 일찍 젖니를 빼게 되면 나중에 이가 비뚤게 나오는 원인도 됩니다. 일찍 이를 빼면 새 이가 나기 전에 잇몸이 단단해져, 영구치가 날 때는 단단한 잇몸보다는 부드러운 안쪽으로 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1. 생후 5~6개월 이가 나올 준비를 하니 잇몸 마사지를 해 주세요.

 

 

 이 시기는 눈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이가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잇몸이 근질거려 손에 닿는 대로 물건을 입에 물고 잇몸을 문지르려고 합니다.

 

유치가 올라올 때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은 평소보다 더 보채며,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침을 많이 흘리며, 입술을 자꾸 빨고 쩝쩝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치발기나 장난감은 물론 손을 자꾸 입에 넣는 행동을 합니다. 또한 혀를 날름 내미는 버릇, 이를 가는 버릇, 다른 사람을 물려는 경향 등이 생깁니다. 이앓이 통증으로 짜증을 내거나 미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1~2개월간 나타나다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를 가는 버릇은 젖니 교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을 무는 행동은 그냥 두면 습관이 될 수 있으므로 바로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리면 아프다는 것을 표현하되, 지나치게 놀란 표정이나 과도한 관심을 보이면 재미있는 놀이로 생각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이때는 실리콘 재질의 치아 발육기를 주어 아기가 물면서 잇몸을 마사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주어도 시원하여 좋습니다. 다만 냉동실에 얼리면 연약한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냉장실에 넣어두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입안과 치아를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유 후에는 가제 수건으로 잇몸과 혀를 깨끗하게 닦아줘야 충치의 위험이 없습니다.

 

우선 손가락에 물을 묻혀 입안 곳곳을 문지르면서 이가 나올 부위를 부드럽고 세심하게 눌러줍니다. 손가락에 가제 수건을 감싸 혀를 앞부분부터 살살 문지르며 아이가 입 밖으로 내미는 정도까지만 닦아줍니다.

 

엄마가 입안 구석구석을 마사지하듯 닦아주면 잇몸이 근질거리지 않고 시원하며, 잇몸 마사지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잇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2. 생후 6~11개월 아래윗니가 나오니 본격적인 치아 관리를 해 주세요.

 

 

 본격적인 치아 관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 시기는 이가 잇몸을 뚫고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간지러운 느낌 외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아기가 자주 칭얼거립니다. 살짝 열이 나기도 해서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잇몸에서 피가 나기도 하는데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저절로 피가 멈추고 침에 의해 씻기기 때문에 특별한 처치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아파하고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염증이나 다른 질병을 동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습니다. 고열이 나거나 잇몸이 부어 아파할 때도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서 항생제와 소염제, 진통제를 처방받습니다. 이럴 때는 당분간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가 나오면 입안의 청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가 약한 아기는 충치가 쉽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유식을 먹인 후 입 안에 남아 있는 당분과 음식 찌꺼기를 제거해 줍니다.

 

이 시기에는 치약은 쓰지 않고 물이나 유아 전용 구강세정제를 가제 수건이나 실리콘 핑거 칫솔에 묻혀 가볍게 문지릅니다. 물에 적신 거즈로 잇몸을 둥글게 마사지하듯 닦아주고, 위아래 앞니 역시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치아의 앞면과 뒷면은 물론 혀와 볼 안쪽의 점막까지 골고루 닦습니다. 구강세정제를 사용했다면 물에 적신 가제 수건으로 입안을 한 번 더 닦아냅니다.

 

잠잘 때 우유병을 물고 자는 아이들이 많은데, 당분이 충치를 만들어 치아우식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은 고치도록 하며, 밤중 수유는 끊는 것이 좋습니다.

 

 

 

 

 

   3. 생후 12~18개월 이제부터는 유아용 칫솔을 사용하세요.

 

 

 위아래 이를 모두 합쳐 8개가 됩니다. 이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젖니 관리에 더 많이 신경을 써야 충치 예방이 가능합니다. 솔의 크기와 숫자가 적은 유아용 칫솔을 사용해 닦아주세요. 손잡이가 긴 칫솔은 목을 찌를 수 있으므로 입속 깊숙이 넣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입니다. 입에 넣는 부분은 작고 얇으며, 손잡이 부분은 두툼해 아이가 잘 잡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칫솔질에 앞서 아이가 칫솔의 감촉에 익숙해지게 자연스럽게 갖고 놀게 해 주세요. 아이가 칫솔질했다고 하더라도 엄마가 거즈로 입안 전체를 구석구석 닦아주세요. 특히 치아는 앞면과 뒷면을 깨끗이 위아래로 닦아내고, 사이사이는 칫솔을 이용해 닦으세요.

 

이가 많아질수록 잇새에 음식물이 끼기 쉬운데, 충치의 원인이 되는 찌꺼기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채소를 많이 먹이는 것도 충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채소의 껄끄러운 섬유질이 이에 붙은 찌꺼기를 훑어 내립니다. 과일이나 야채 등을 잘게 갈아서 자주 먹이세요. 사과, 당근, 오이 등을 스틱 형태로 잘라주는 것도 좋으며 덩어리째 넘기지 않는지 곁에서 지켜봅니다.

 

 

 

   4. 생후 18~23개월 어금니가 나오니 본격적인 이 닦기 연습을 해주세요.

 

 

 어금니는 주로 씹는 역할을 많이 하고 특성상 홈도 많이 파여 있어서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때부터는 아이가 칫솔질을 혼자 할 수 있도록 예행연습을 시키며, 어떻게 구석구석 닦는지 가르쳐 줍니다.

 

아이가 위를 바라보게 눕힌 다음, 엄마 무릎 사이에 머리를 고정하고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닦아주세요. 앞니는 안팎을 각각 20회, 어금니는 씹는 면의 안쪽과 바깥쪽을 각각 20회 닦아주세요. 반드시 위아래로 닦을 필요는 없고 치아의 전체 면이 잘 닦이도록 하면 됩니다.

 

칫솔질은 무엇보다도 습관이 중요합니다. 식사 후나 간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칫솔질하거나 물로 간단히 헹구어내 입안을 깨끗하게 만드는 습관을 갖게 해 줍니다. 이때도 치약 없이 칫솔로 닦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유아용 치약을 쌀알 크기만큼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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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생후 24~36개월 유치가 다 났으니 체계적인 치아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만 3세 이전에는 유치 20개가 모두 납니다. 이제 아이는 칫솔질이 왜 필요하고,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이 시기부터는 혼자 칫솔질하는 연습을 시킵니다.

 

당분이 포함된 식품일수록 충치에 더 잘 걸리므로 주스를 먹일 때도 10배 정도 희석해 주는 것이 좋으며, 단것이 입안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면 좋습니다. 사탕 같은 음식을 먹인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줍니다.

 

 

Tip. 침독

 아이가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 입 주변에 흔히들 침독이라 하는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환부를 깨끗이 씻기고 닦으면 금세 좋아지지만, 진물이 나거나 가려워하면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줘야 합니다.

집에 있는 연고를 임의로 바르면 피부가 약해지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진료를 보고 처방받은 연고를 사용합니다.

 

plus info. 유치 나는 순서와 시기

유치는 생후 6개월부터 만 3세 무렵까지 납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7개월에는 가운데 아랫니가 2개, 8~11개월에는 가운데 윗니 2개가 납니다.

10~12개월엔 가운데의 양옆 치아인 유측절치가 아래위로 나며, 18~19개월이 되면 첫 번째 어금니가 나옵니다.

송곳니는 20개월 무렵에 나고, 만 2세 이후에는 두 번째 어금니까지 나 총 20개의 유치가 생깁니다.

월령은 통계에 따른 것이며 모든 아이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1년씩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치아는 큰 이상이 없는 한 늦게라도 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출처 : 살림-함소아 내 아이 주치의, 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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