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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하게 :)

아기 불안정 애착을 만드는 3가지 부모 유형(회피, 저항, 혼란)

by 그릿 :) 2024. 5. 9.

◈ 아기 애착 형성 골든타임 및 불안정 애착을 만드는 부모의 유형

<a href="https://kr.freepik.com/free-photo/portrait-of-happy-mother-and-child_94946316.htm#fromView=search&page=1&position=25&uuid=97d05939-5d74-4bb7-84c8-5224f6c58ce9">출처 freepik</a>


   ◈ 애착 형성이 중요한 이유

 

 

 애착 형성이란 아기가 특정 주 양육자와 특별한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합니다. 아기들은 다른 이와 있을 때와 달리 주 양육자에게만 표현하는 감정과 행동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릴 때 만들어진 애착이 중요한 이유는 훗날 자라서 애착 관계가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주 양육자와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애착 관계를 맺은 아이는 사람들과 긍정적이고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 애착 형성 시기 생후 3개월 이전이 가장 중요해요

 

 

 애착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한 심리분석가이자 심리치료사인 존 보울비(John Bowlby)는 생후 3개월까지의 애착을 중요시했습니다. 이때까지를 애착 형성의 골든타임이라고 보았고, 이후 1년까지도 역시 중요하며 이어서 3년까지를 애착이 형성되는 기간으로 보았습니다.

 

아기들은 생후 4주 정도가 되면 주 양육자에게 미소 지을 수 있고, 주 양육자의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합니다. 그리고 생후 3~4개월이 되면 배고플 때나 몸이 불편할 때 울음으로 이를 알리고 엄마의 보살피는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됩니다.

 

생후 3개월 이전 애착 형성의 열쇠는 아기의 상태를 민감하게 살피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아기가 배가 고프지는 않은지, 기저귀가 젖지는 않았는지를 캐치하고 아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즉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직 너무 어린 아기라 모른다고 생각하지 말고, 마음과 정성을 담아 애정으로 돌보는 것이 좋습니다.

 

 

 

 

Plus info. 애착 형성의 결과로 생후 7~8개월에는 낯가림이 시작돼요

 생후 6개월 무렵부터는 주 양육자에게 강한 애착 행동과 본격적인 낯가림(stranger anxiety)이 시작됩니다. 그러다 생후 7~8개월이 되면 낯가림이 절정에 달해서 낯선 사람이나 자주 만나더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나타나거나 쳐다보기만 해도 소리치고 울기도 합니다.

아기가 낯가림 반응을 한다는 것은 아기가 주 양육자에게 애정과 애착이 형성되었음을 의미하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현상입니다. 낯가림은 차차 다른 사람들과의 애착이 형성될 수 있는 신호이기 때문에, 아기는 8개월이 지나면 차츰 주 양육자가 아닌 사람들과도 잘 지내게 됩니다.

 

 

 

   ◈ 애착유형을 알아보는 낯선 상황 실험이란?

 

 

 애착유형과 관련된 실험은 1970년대에 메리 에인스워스(Mary Ainsworth)가 고안한 '낯선 상황 실험'이 유명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양육자와 아이의 애착 관계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 낯선 상황 실험 방법

 

1. 주 양육자와 아이가 낯선 놀이공간에 함께 들어가서 아이가 놀잇감을 탐색하도록 둡니다. 아기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변을 탐색하는지 살펴봅니다.

 

2. 낯선 사람이 들어와서 주 양육자와 이야기하며 아이에게 다가가 봅니다. 주 양육자는 눈앞에서 공간 밖으로 나갑니다. 아이가 주 양육자와 분리된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봅니다.

 

3. 주 양육자는 어느 정도 밖에 있다가 다시 들어가서 아기를 위로해 주고 아기의 반응을 살펴보다가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4. 다시 부모가 들어와 아기를 위로해 줍니다. 낯선 사람은 밖으로 나갑니다.

 

 

 실험 결과에 따른 아기들의 반응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대다수 아이는 '안정 애착'을 보이는데 주 양육자와 함께 있을 때는 편안하게 낯선 환경을 탐색하다가, 주 양육자가 사라지면 불안해하고, 주 양육자가 다시 돌아오면 안심하고 다시 탐색하는 것이 이에 속합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이것과는 조금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한 것을 살펴보세요.

 

 

 ▶ 낯선 상황 실험 결과 애착의 4가지 유형

 

애착유형 실험 결과 낯선 곳에 주 양육자와 함께 있을 때 주 양육자가 사라졌을 때 주 양육자가 다시 돌아왔을 때
안정 애착 65% 적극적으로 주변을 탐색. 매우 불안해함. 다시 진정되어 탐색을 시작함
불안정
애착
회피 애착 20% 새로운 환경에 관심이 없음. 당황하거나 슬퍼하지 않음. 엄마가 돌아와도 무시하거나 회피하는 반응을 보임
저항 애착
(양면적
애착)
10~15% 엄마가 있어도 탐색을 거의 하지 않음. 매우 불안해함. 엄마가 돌아와도 안정을 잘 찾지 못하고 안아줘도 저항함
혼란 애착 5~10% 엄마가 곁에 있더라도 새로운 환경에 불안해함. 무반응. 멍하니 얼어붙은 것처럼 행동함. 엄마가 가까이 오면 갑자기 피하기도 함

 

 

 

 

 

 

   ◈ 불안정 애착은 왜 생기는 걸까요?

 

 

 안정 애착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이 주 양육자에게 보내는 신호가 잘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는 주 양육자가 일상 경험에서 아기가 보내는 불편 신호에 재빠르게 반응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아기의 욕구를 충족해 주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불안정 애착은 각각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회피 애착

 

 회피 애착을 형성한 아이들의 경우 주 양육자의 만성적인 거부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유형의 보호자들은 아기와의 스킨십이 적고, 아기가 스스로 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들은 분노를 표현하면 주 양육자가 자신을 떠나버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정서 표현을 억제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랄 경우 아이는 또래와 잘 어울려 놀기보다는 혼자 놀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2) 저항 애착(양면적 애착)

 

 이 유형의 주 양육자들은 아기에게 일관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입니다. 아기를 밀어내기도 했다가, 다시 미안해하면서 잘해주는 식입니다.

 

이럴 경우 아기들은 자신이 불안할 때 엄마가 어떤 반응을 보이리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따라서 아기들은 과장된 애착 행동을 보이게 되고, 훗날 커서 또래 관계에서 쉽게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혼란 애착

 

혼란 애착은 우울 성향이 있는 주 양육자의 아기들에게서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아기를 방임하거나 신체적으로 학대하기도 하고, 갑자기 분노를 폭발하기도 합니다.

 

아기는 주 양육자를 두려운 대상으로 느껴서 주 양육자와 연결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따라서 주 양육자와 함께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혼란스러워하고, 어리둥절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혼란 애착의 아기들은 커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타인과 관계 맺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게 됩니다.

 

 

 

 

 

   ◈ 우리 아기와 애착 형성 잘하는 방법

 

 

 1.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잘 캐치해서 요구에 응해주세요

 

1) 배고플 때

 

 손가락이나 주먹을 입게 가져가서 빨거나, 입을 벌린 상태로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며 젖을 찾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2) 졸릴 때

 

 칭얼거리거나, 허공을 응시하거나, 주변 소리에 반응 속도가 느려지거나 없어집니다.

 

3) 기저귀가 젖었을 때

 

 칭얼거리거나, 아기의 얼굴색이 창백해지거나 붉어집니다.

 

4) 춥거나 더울 때

 

 아기의 뒷목을 만져서 온도를 느껴봅니다. 아기의 낯빛이 너무 창백하거나 푸르면 춥다는 것이니 옷을 더 입혀주어야 합니다.

 

5) 속이 불편할 때

 

 무릎을 배 쪽으로 들어 올리거나 얼굴을 찌푸립니다.

 

6) 심심할 때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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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이컨택과 대화, 미소

 

 아기는 주로 누워있지만 되도록 자주 눈을 맞추면서 아기가 주 양육자를 잘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미소 짓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기는 양육자의 모습을 점차 머릿속에 각인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의 이름을 자주 불러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려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아기의 자존감과 안정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아이를 자주 안아 주세요

 

 신체적 접촉이 많아지면 아기는 양육자의 존재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킨십할 때의 촉감과 후각은 아이를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옷을 벗고 피부와 피부가 맞닿도록 하는 캥거루케어, 함께하는 목욕도 아기에게는 큰 행복을 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출처 : 얍타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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